순창“장수할려면 천천히 식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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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장수할려면 천천히 식사하라”
  • 정규섭 기자
  • 승인 2009.09.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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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까지 장수할려면 식사를 천천히 해야 합니다.”

순창군에 4년째 장수관련 다양한 자문을 해주고 있는 서울대 인류학과 전경수 교수가 지난 17일 순창군 주민자치대학에서 ‘건강과 장수’란 주제로 강의에 나서 장수할려면 3가지 만큼은 각별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그 첫 번째가 “천천히 식사하라”는 것으로 “우리 몸의 위는 밥을 먹고 난 후 7~8분이 지나야 배부름을 느끼므로 그동안 또 다른 음식을 먹게 되지만 7~8분 더 오래 씹고 소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 “끝까지 일을 하라”면서 “건강하게 장수할려면 정성을 기울여서 아주 열심히 일을 하라. 그래야 오래산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는 “옆에 같이 사는 사람에게 스트레스 주지말고 기분좋게 하라”면서 “상대방에게 화를 낼려면 자신에게 먼저 화가 나있어야 하므로 결국은 본인이 먼저 오래 살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전 교수는 또 “순창이라는 곳이 미래에 승부를 걸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물, 공기, 토양 등 환경을 깨끗하게 잘 지키고 가꿔놓는다면머지않아 밖에서부터 사람들이 찾아오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교수는 이어 “전국 제1의 장수고을 순창을 세계장수지역인 이탈리아 사르데냐나 일본의 오키나와에 당당하게 자랑할려면 충분한 자료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그럴려면 순창의 ‘장수(長壽)’브랜드를 앞으로도 잘 살려나가고 무엇보다 순창주민들이 먼저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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