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출신 세계적 문호 고은 신인의 만인보 물결 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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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출신 세계적 문호 고은 신인의 만인보 물결 태동
  • 고병만 기자
  • 승인 2011.07.0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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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이 낳은 한국문학의 위대한 봉우리 고은시인의 문학적 가치를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계승하여 범인류적 문화운동으로 전개하기 위한 ‘만인의 물결운동 군산본부발대식’이 1일 개최됐다.

만인보문화재단 준비위원회(위원장 조시민)의 주최로 이날 궁전예식장 4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만인의 물결운동 군산본부(본부장 황현택) 발대식에는 고은 시인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군산을 찾은 문인들과 지역 각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황현택 본부장은 환영사에서 "군산에서 시작된 이 물결운동이 오대양 육대주로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문동신 시장은 축사를 통해 "만인의 물결운동 시작과 기초를 군샌에서 터전을 잡는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강봉균 국회의원은 "고은 선생의 생가와 문학관 등이 없음을 어떻게 생각할 지에 대해 생각해보야 한다"고 강조했다.만인의 물결운동 군산본부는 ‘만인보문화재단’을 설립하여 만인의 물결운동 전국적 홍보와 후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10월 만인보 전국 백일장 대회와 만인보 사람박물관 등과 같은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전개해 새로운 문예창조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고은 시인은 1933년 8월 군산시 미룡동 용둔리에서 태어나, 18세에 출가하여 수도생활을 하던중 1958년 ‘현대시’ ‘현대문학’?등에 추천되어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1960년 첫 시집 ‘피안감성’을 펴낸 이후 시선집 ‘어느 바람’, 서사시 ‘백두산’(전 7권), ‘고은 시선집’(전 2권), ‘고은전집’(전 38권) 등 150여권의 저서를 간행했다.

1985년부터 2010년까지 25년동안 한반도 5,600명의 인물을 대상으로 쓴 연작 서사시 ‘만인보’(전 30권)는 그를 수년동안 노벨문학상 후보 반열에 올려 놓았다./군산=고병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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