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제거하지 마시고 119에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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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제거하지 마시고 119에 신고하세요
  • 박지은 기자
  • 승인 2023.06.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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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소방, 벌 쏘임 사고 주의 당부

 

전주덕진소방서(서장 김현철)가 여름철을 맞아 벌집 제거 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주덕진소방서의 지난해 생활안전 출동 통계에 따르면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973건에 이른다. 이중 1월부터 5월까지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61건에 불과하지만, 기온이 상승하는 6월 이후 출동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6월에만 56건의 벌집 제거에 나섰으며, 7월, 8월, 9월의 벌집 출동은 각각 196건, 296건, 225건에 이른다. 또한 여름철에는 벌의 활동이 활발해져 벌 쏘임 사고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 쏘임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야외활동 시 밝은 계통의 옷을 착용하고, 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부주의로 벌집을 건드려 벌이 주위에 있을 시에는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를 취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 핀셋보다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을 뽑아내는 것이 좋고, 이후 얼음찜질로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곤란·구토·두통·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
노정엽 방호구조과장은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벌집을 발견했을 때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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