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인사제도 개선, 교권 회복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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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인사제도 개선, 교권 회복이 먼저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6.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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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이 교원에 대한 인사제도를 개선한다고 한다. 
이는 공정한 인사제도를 정착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물인데 인사기준과 교육공무원승진규정에 따른 가산점평정기준을 개선했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개선점을 발표한 것에 무엇보다 교권확보가 우선되어야 하며 공교육 정상화에 개선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게 일반적이다. 
교원인사로 인해 승진하고 가점과 평점을 개선한들 직업적이어서 사명감과 철학을 가지고 제자를 양성한다는 일념의 교사들의 자존감을 되살려 내야 한다. 
학교현장을 목격한 일부 외부인사들은 교권이 상실한 것에 놀라고 두려움이 있다고 한다. 
학생들의 무관심과 무시, 방치는 공공의 적이지만 현실적으로 교원이 적극적인 의사를 개진하고 학생을 통제하려는 것에 무리가 있다는 여론이다. 
공교육 진로에 교원이 학생을 상대로 ‘부용치훼(不容置喙)’를 요구받고 있다. 중국에서 비롯된 이 사자성어는  청나라 작가인 포송령의 소설에 등장하는 말로 상대방의 간섭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표현이다. 
학생의 의견에 무조건적인 수용과 해결책을 제시 말라는 의미이다.
사정이 이러한데 교원이 학생에 대한 책임감은 무시되고 직업적인 인사 승진과 월급을 받는 회사원과 무엇이 다른가. 
이번 인사제도에 나타난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제도 정착을 위해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가 우대받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하기 위해서는 가르치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교육청의 인사제도의 주요 내용을 보면 농어촌 가산점 미부여와 지역의 학교규모별 근무경력가산점 신설, 농어촌가산점 상한점 축소, 초등 당임 경력 신설과 전환학교 가산점 신설 등으로 교사가 교사다운 교육을 하는 환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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