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 방출과 대응방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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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 방출과 대응방안(2)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6.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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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배 주필

 

후쿠시마에서 방출된 오염수가 해류를 따라 우리나라에 도착하기까지 약 4~5년이 걸리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본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우리로서는 먼 산의 불구경하듯 하고 있는 미국 등의 입장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향후 우리 정부의 대책으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의 시찰결과를 토대로 첫째, 안전하다고 판단하여 방류를 실행할 경우 한일간 협의를 통해 장래 있게 될지도 모를 피해 발생에 대한 보상문제를 미리 협의해 두어야 할 것이다. 

둘째, 한·중·일 3국을 중심으로 한 협의체를 구성하여 향후 30년간 방출될 오염수의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 동북아 지역은 세계에서 원자력 밀집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므로 오염수 방출을 계기로 원전 전문분야의 환경영향에 대한 과학·기술협력과 정보 공유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정부는 이번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계획이 제2의 광우병 사태로 발전하지 않도록 국민들에게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여론을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다. 모처럼 조성된 한일우호협력관계가 향후에도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12년전인 2011년 일본 후쿠시마원전 폭파사고 당시 언론에 보도된바에 따르면 원전 세슘에 감염되면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동식물 토양까지도 그영향은 수십년까지 상상할 수 없을만큼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는 원전 전문과학자들의 예언이다. 그 당시 언론에 보도된 사실로 미루어 방사선 세슘이 합성된 이 엄청난 위험물인 원전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여 주변국들에 피해를 입힌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그것도 가장 근접한 한국으로선 용납할 수 없는 중대사안으로, 정부는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후쿠시마 근해에서 잡는 수산물이 싼값으로 팔려 러시아 어선에 이적(둔갑)하여 마치 러시아 해역에서 잡은 물고기로 속여 주로 중국이나 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당국은 보다 철저한 검수로 이런 수산물(특히 횟감인 어류 등 위생검사 강화)를 날것으로 먹고 원전세슘에 오염되어 생명에 위협을 받지않토록 사전 차단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한다.
한편 지난달 31일 태평양도서 5개국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하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문제에 대해 21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현장답사 등 화학적 과학분석을 심도있게 논의한바 있다.
그런데 일본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지점, 반경 20km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각종 먹거리인 채소, 과일, 음료수, 수산물 등을 자국에서 생산된 것임에도 일본인들은 거의 먹지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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