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 50년을 내다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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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 50년을 내다봐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5.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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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개발할 시 미래지향적인 개발보다는 우선 건축경기를 활황 시켜 인력 창출과 빈민탈출을 위한 도시개발이지 계획도시로서 개발을 따지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이젠 50년을 내다보는 도시개발을 해야 한다. 

무분별한 도시이미지를 벗어나 계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개발로 이중 삼중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어야겠다. 
이번 전주시 역사 도심지구를 대규모로 허용한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우려되는 몫이 있겠지만 과거와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안정적인 도시개발을 기대한다. 
우범기 시장이 후보 시 공약이었던 ‘전주가 늙은 이미지화한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고 했다. 동의하면서 조건 없는 옛것을 버리자는 것은 아니기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로 다시 태어났으면 한다. 
불필요한 용적률과 건폐율의 규제를 완화해 도시가 성장하는 데 걸림돌을 제거해야 한다. 
과거 70년 동안 보수적으로 다뤄왔던 건축규제도 혁신적으로 완화해 시민들이 도시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개혁적인 도시행정을 기대한다. 
이번 전주시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보면 역사 도심지구 중 역사 문화자원 보존을 위해 꼭 필요한 복원 예정지를 제외하고 최대 개발 규모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시가 팽창하고 사람이 살 수 있는 공간으로 창출되고 개발되기에는 교육과 의료, 치안 서비스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인터넷이 세계 일류를 지향하고 있어 과거시험 때문에 한양갈 필요가 없듯이 수준이 높은 교육을 받기 위해 수도권으로 갈 필요가 없을 정도의 인터넷서비스를 개통해야 한다. 
전 국토가 하루 일일생활권인 만큼 이를 잘 활용하고 적용해 시민들이 내 고향을 지키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굳은 약속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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