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일탈성 프로그램으로 전문화된 축제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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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일탈성 프로그램으로 전문화된 축제 만들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06.06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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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향토회관에서 열린 순창군 주민자치대학에서는 ‘지역축제의 경쟁력 강화“라는 주제로 대구대학교 서철현 교수가 열강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서철현 교수는 “앞으로 순창장류축제가 전라북도와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종합축제의 성격을 탈피해 축제의 전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1년에 단 하루, 2시간뿐인 스페인의 토마토축제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축제가 주는 차별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순창도 ‘장류’라는 테마 외에 다른 것은 모두 버려야 하며, 주제 한가지만 완전히 나타내야 한다“며 축제내용이 화려하고 축제기간이 길다고 해서 성공하는 축제가 아니라고 역설했다.

즉, 주제에 따른 프로그램의 일관성을 유지할 것을 주문하고 “축제의 프로그램은 그 축제가 지향하는 주제와 일관되게 부합할 수 있는 것으로 기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의 고유성을 지킬 것, 참여 및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할 것,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것을 당부했다.

또 개막공연에 있어서 유명한 가수보다는 지역주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주민은 참여하고, 외지인은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서는 젊은이들을 축제로 이끌어내야 하며, 일탈성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할 것을 조언했다. 세계 3대축제라 불리는 브라질 삼바축제와 독일 맥주축제, 일본 눈축제 등은 젊은이들의 참여와 일탈성이 있는 축제여서 성공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대학교 서철현 교수는 문화관광축제 평가위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사, 한국관광학회 부회장, 관광이벤트학회 회장 등 축제관련전문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3년째 순창장류축제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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