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 우리 모두 학교전담경찰관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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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예방 우리 모두 학교전담경찰관이 되어야 한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3.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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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김대근

최근 OTT서비스에서 방영된 ‘더 글로리’가 화제를 모으며 드라마를 시청하는 모든 이들이 가해자들의 가혹한 폭력 행위에 분노했고 그와 함께 유명인들의 과거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학교폭력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상 학교 안팎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주는 행위를 뜻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의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 유형 중 언어폭력(41.8%), 신체폭력(14.6%), 집단따돌림(13.3%)순으로 학교폭력 추세가 폭행·상해, 금품갈취 등 전통적인 의미의 물리적 폭력은 감소하고 모욕·명예훼손, 강요 등 정서적 폭력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19로 물리적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비대면 폭력인 SNS등 사이버 폭력으로 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에서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 교육부와 협업을 통해 ‘청소년 경찰학교’를 운영하고 학교폭력 가해·피해자 역할극, 심리상담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누구든지 홈페이지(theyouthacademy.police.go.kr)에 접속하여 교육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그리고 경찰청·교육부·여성가복부 합동으로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24시간 신고접수 및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10,000여명의 학교폭력전담경찰관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으나 1인당 12개 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실정으로 어려움이 많다. 그렇기에 각 가정에서 아이들의 교육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 노력하고 우리 사회 전체가 학교폭력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만약,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면 숨기거나 혼자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말고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117 신고센터나 선생밈 및 가족,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상담을 요청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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