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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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3.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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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김한나

 

어느덧 추운 겨울이 지나고 3월 중턱인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농민들의 손발이라 할 수 있는 경운기 등 농기계의 도로 통행량이 많아졌다.
농기계의 운행이 빈번함에 따라 이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운전자와 보행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북에서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는 총 182건이 발생하여 사망자가 39명으로 나타나 치사율이 21.4%를 기록할 정도로 그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
농사를 짓는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집에서 논밭까지 이동수단으로 경운기를 운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농로는 폭이 좁고 경사가 심하며 곡각지점(도로의 모퉁이 부분)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운전자의 안전수칙 준수가 절실히 필요하다.
첫째, 음주운전은 절대 금물이다. 음주운전은 농기계의 조작 대처 능력이 늦어져 도로를 이탈하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 농기계 후부에 야광반사지를 반드시 부착하는 것이다. 농촌은 도시보다 어둡기 때문에 종종 농사일이 늦게 끝나 야간에 도로운행하는 경우 자동차와의 추돌사고를 야기할 수 있기에 후방에 반사지를 부착하여 추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셋째, 도로를 주행할 때에는 도로의 가장 오른쪽으로 이용하고 좁은 농로나 내리막길, 커브길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운전하는 습관을 기르며 좌우전방을 주시하여야 한다.
넷째, 농산물을 농기계에 적재 시 과도한 짐을 싣지 않는 것이다. 과도한 적재물량은 농기계 조작능력을 떨어뜨리고 도로에 낙하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시야확보를 방해하여 사고가 날 우려가 크므로 적재정량으로 짐을 싣고 다니길 바란다.
다섯째, 고령운전자는 스스로 농기계 운전을 자제하길 바라며, 농기계를 운전하는 부모님이 계시다면 부모님의 건강상태와 인지상태 등을 확인하여 필요시 농기계 반납을 권유하는 등 자녀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끝으로, 일반차량 운전자는 농촌 도로를 다닐 때 도로에 농기계가 항상 다니고 있음을 명심하고,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모두의 배려와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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