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변신은 무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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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변신은 무한대이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2.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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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도서관 하면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책장 넘어가는 소리조차 주의해야 했다. 이른바 ‘정숙’이었다. 
지금은 도서관 카페가 들어서고 만남의 장소로 탈바꿈되어가는 모습에 아름다운 변신이라는 이미지를 받게 한다. 

도서관 역시 다양하게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데 ‘창의도서관’, ‘여행자도서관’ 등 이 역할에 맞게 운영되고 있어 전주도서관의 변신은 무한대이다. 
중국의 도서관의 경우 큰 소리로 소리를 내 외우는 주입식 책 읽기로 유명하다. 나름 뇌 발달과 기억력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동의한다. 
금암도서관은 책과 도서뿐만 아니라 문화예술도 향유할 수 있다고 한다. 미술작품의 전시와 미술 교양 강좌, 북 큐레이션으로 구성된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하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다려진다. 
여기에 주민 간 만남의 장소로 더 확대해야 할 것 같다. 도서관에서 만남은 그 자체가 건전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참 좋은 아이디어가 창출되고 돈독한 우의를 다지게 될 것이다. 
도서관에서 미술품 전시는 비단 전시를 넘어 관계를 이어 나가게 하는 징검다리 역할인 것으로 시중 일반서점에서 접하기 어려운 부문까지 섭렵해 그 가치를 더하게 만든다. 
특히 청소년들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교와 사교육을 능가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특기·적성과 같은 진로 탐색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청소년과 일반 기성세대 역시 도서관을 찾게 되는 이유일 것이다. 
청소년들은 불안하다. 나 자신이 무엇이 되고 어디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아직 그 길을 가지 않았기에 궁금하고 알고 싶어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기·적성만 잘 살펴봐도 인생의 50%의 고개는 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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