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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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
  • 송기문 기자
  • 승인 2023.02.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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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김경식 의원은 14일 제25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고 촉구했다.
김경식 의원은 “런던, 파리 또는 애플, 삼성을 생각하면 머리 또는 가슴 속에 생겨나는 이미지가 도시 또는 기업이 가진 브랜드”라며 “도시 브랜드는 도시의 로고, 상징물부터 인지도, 마음속에 있는 기대 혹은 약속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개념으로 이해된다”고 했다.

또한 “군산이 갖고 있는 이미지는 무엇인가?”라며 “8월의 크리스마스 등 작품 촬영지와 이성당, 짬뽕 맛집, 수산물과 같은 풍부한 먹거리, 역전의 명수라는 밝은 이미지도 있지만 낡은 도시, 경제 침체로 인한 산업 위축 등의 어두운 이미지도 공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3년 1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도시 브랜드 평판 지자체 순위에서 45위를 차지했지만 우리는 여기서 만족해선 안되며, ‘어떤 도시를 만들 것인가’,‘군산다움’으로 차별성과 진정성 있는 스토리가 담긴 시민이 공감하는 도시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고 이미 형성된 브랜드 관리를 위해 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화예술과에서 실시한 문화도시 브랜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군산의 브랜드는 시대적 감각이 떨어지는 심벌마크, 심벌과의 일관성이나 관련성이 부족한 슬로건, 캐릭터 밝음이에 대한 부자연스러움 등 부정적인 의견이 전반적이었고 향후 군산만의 지역적 고유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시간여행, 도시재생 등과 연계하고 서해안 경제의 물류중심도시로 나아가는 모습을 담아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시민주도형 브랜드인 서울시의 ‘ I·SEOUL·U’와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 역사적 특징, 문화적 매력을 강조한 ‘여수밤바다’,‘부산갈매기’등도 도시 경쟁력을 높인 성공적인 예”라고 강조했다.
김경식 의원은 “다른 도시들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 것처럼, 군산도 군산이라는 도시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세우고 우리만의 ‘고유성’,‘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특별함’을 찾아가는 것은 필요하다”며 “군산이 근대 역사를 대변하는 도시로서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한다는 지속가능한 군산만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할 수 있고 군산에서 삶을 꾸려온 수많은 이의 기억과 시간을 도시 브랜드로 한껏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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