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상황시 나를 지키는 내 손안에 경찰관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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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상황시 나를 지키는 내 손안에 경찰관 만드는 방법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2.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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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여성청소년계 순경 김대근

 

지난해 신당역 사건으로 인하여 ‘스토킹 범죄’는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다. 그간 별일 아니란 듯 경범죄 취급했던 일이었지만, 최근 성폭력·살인 등 중범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한편 많은 여성은 불안감을 느끼게 되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2년 여성폭력 통계’에 따르면 유형별로 스토킹 행위를 살펴보면 주로 주거지, 직장. 학교 등의 장소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접근 또는 진로를 막는 행위, 물건·영상·문자 등을 보내는 행위 순으로 피해를 입었다. 

스토킹 가해자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 32.8%, ‘과거 사귀었으나 헤어진 사람’14.7%, 학교 또는 직장 구성원 13.5%, 친구 11.6%, 연인 관계 10.4%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스토킹 범죄가 발생하는 긴급한 상황에서 피해자는 혹시 범죄자를 자극할 수도 있다는 압박감으로 인하여 스마트폰을 꺼내어 도움을 요청하기가 힘들어하여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손쉽게 SOS 문자 메시지를 보내 도움을 요청하고 현재 위치를 알리는 기능을 소개하려고 한다. 
애플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8과 그 이후 모델부터 음량 조절 버튼 중 하나와 측면 버튼을 동시에 약 2초간 눌러 긴급 구조를 요청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또한 SOS 문자 메시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긴급 상황 시 우측에 위치한 전원 버튼을 3차례 빠르게 누르면 스마트폰에 설정된 SOS 메시지 수신자에게 문자 메시지가 발송된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이용자의 현재 위치와 약 5초간 주변 소리를 녹음한 음성 파일이 포함된다. 또 이용자의 바뀐 위치가 SOS 메시지 수신인에게 30분마다 전달된다.
SOS 문자 메시지 수신은 ‘설정 - 안전 및 긴급 또는 유용한 기능 - 긴급 연락처’에서 등록할 수 있다. 수신인은 최대 4명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112 등 긴급전화를 추가하면 경찰에 즉시 연락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활용하여 여성들에게 심적인 안정감과 빠른 신고로 범죄와 사고를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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