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은 마을 우리 손으로 일군다’
상태바
‘살고싶은 마을 우리 손으로 일군다’
  • 엄범희
  • 승인 2009.09.14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9 호남권 도시대학 12일 전북대서 개강

국토해양부의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학습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되는 ‘2009 호남권 도시대학(학장 채병선 전북대 교수ㆍ총괄교수 김현숙)’이 12일 전북대 공대 9호관에서 입학식을 갖고 8주간의 교육과정에 들어갔다.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대한주택공사와 전북대학교 도시공학과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전주시와 익산시, 진안군이 후원하는 ‘2009 호남권 도시대학’은 지역주민들이 자기가 살고 있는 마을이나 도시의 현안을 발굴하고 스스로 해결방안을 현장답습과 전문가 이론강연, 실습 등의 과정을 거쳐 살고싶은 마을만들기 리더를 양성하는 주민참여형 도시만들기 프로그램이다.

특히, 도시대학은 전국을 호남권(전북, 전남), 수도권, 영남권, 충청권, 강원권 등 모두 5개 권역으로 나눠 각 지역거점대학에 개설해 운영하며, 호남권 도시대학에는 지자체 공무원과 기초의원, 주민자치위원장,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 회원, 교사 등 총 73명이 참여했다.

이날 입학식에서 채병선 학장은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정책은 우리 도시를 복지, 문화, 여가, 환경이 골고루 갖춰져 있는 공간으로 재편성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정책의 흐름이다”며 “도시대학에 참여한 여러분들께서 앞으로 8주 동안 살고싶은 마을만들기에 적극 참여하여 좋은 작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팀은 모두 6개팀(전주 3개팀, 익산 진안 광주시 각 1개팀)으로 각 팀들은 앞으로 8주 동안 현황분석과 개발기본구상, 상세계획을 수립하는 등 ‘살고싶은 마을만들기 프로젝트’를 자체 개발해 국토부에 제안하게 된다.

팀별 대상지는 ▲전주A팀(지도교수 안득수 전북대 조경학과 교수) 전주덕진공원 ▲전주B팀(장태연 전북대 도시공학과 교수) 전주산림환경연구소 ▲전주C팀(권대환 전주시정발전연구소) 전주중앙시장 ▲익산팀(송일섭 성원기술개발 본부장) 탑천변 ▲진안팀(장성화 전북발전연구원) 진안읍 군상리 ▲광주북구팀(이용연 서강정보대 사회복지과 교수) 푸름밤실골 등이다.

각 팀들은 자체적으로 대상지 현황조사 및 분석, 사례답사, 기본계획 및 추진전략 수립, 상세계획 수립 및 패널제작, 그리고 오는 11월 7일 계획안 발표를 한 후 수료식을 갖게 된다./엄범희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