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을 통한 도약” 더 잘 사는 진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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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을 통한 도약” 더 잘 사는 진안 출발
  • 조민상 기자
  • 승인 2023.01.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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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관광 연계 도시발전 방향 제시 ‘품격 있는 미래 진안’ 주력
안정적 지역경제·주민 중심 복지 지원 강화 지속가능 도시 안착

 

 

1966년 10만이 넘었던 진안군 인구는 10년이 지나 9만2967명으로 떨어졌고, 20년후 6만333명, 30년후 3만8125명으로 급감했다. 산업화 과정에서 겪은 이농현상과 1990년 착공해 2001년 준공된 용담댐으로 고향을 뜬 사람이 많아 지난해 하반기 진안군의 인구수는 2만 5000명 선까지 무너졌다. 청년층의 이탈과 저출생, 초고령화로 인한 자연적 감소까지 가세하면서 인구 구조와 경제의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며 지방소멸 위기론이 현실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진안군의 새해 각오는 그 어는 해보다 비상하다. 진안군민의 희생으로 탄생한 용담댐과 주변지역의 수질과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댐주변 지역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진안 경제의 핵심축인 진안읍을 역사, 문화, 행정, 상업들이 조화를 이루는 종합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이 안에서 파생되는 경제효과가 진안군 전역으로 퍼지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특히, 단기적인 성장과 성과에 급급하기 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군정에 내실을 기하고 인구감소, 기후변화 등 대내외 정책여건 및 환경 변화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2023년 군정운영 방향을 분야별로 알아본다.

■새롭게 변화하는 계획도시
군 관리계획 재정비 추진으로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도시여건 변화에 따른 구조를 정비한다. 

진안고원 명품홍삼 집적화단지 조성을 통한 홍삼과 관광을 연계한 도시발전 방향을 제시해 새롭게 변화하는 품격 있는 미래도시를 조성한다.
우화한 거리, 청춘 아지트리움, 청년 쉐어하우스를 조성하고 빈집 플랫폼 사업을 통한 소규모 임대주택 공급으로 원도심 기능 재생을 통해 주거환경을 새롭게 개선한다.
지역적 특색이 있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생동감 있는 거리를 조성하고 도시가로망 확충으로 차량 교통량을 분산해 도심지 혼잡을 해소하는 등 지속가능하고 아름다우며 편리한 도시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골고루 잘사는 경제육성
민선8기 진안농업 혁신전략 추진으로 진안농업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스마트팜 시스템 구축으로 고소득 창출이 가능한 시설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군민 수익 창출을 위한 대표품목 육성 및 시설농업을 지원한다.
마을단위 농업경영체 육성으로 잘사는 농촌을 실현하고 농촌일손 지원센터,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운영으로 안정적인 인력중개 시스템을 구축한다.
진안형 먹거리 계획 실행을 위한 먹거리 사업추진단 조직을 운영하고 농·축산물의 다양한 유통망 및 온라인 유통판로 확대방안을 마련해 진안농산물 혁신 공급체계 및 온라인유통 활성화를 추진한다.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한 지역특산물 제공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산업단지 다목적복합센터 건립, 연장농공단지 시설개선 및 중소기업 지원사업 추진으로 투자기업 유치를 활성화해 안정적인 지역경제를 운영한다.

■누구나 누리는 복지생활
임신·출산 양육지원 확대로 행복한 출산환경을 조성하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으로 이동취약계층 편의를 증진해 주민 중심의 복지서비스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진안군 가족센터 건립을 통한 가족사업 통합 및 주민참여 소통공간을 조성하고 아동복지시설 기능보강을 통한 안전한 돌봄환경 마련으로 가족친화 복지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하고 보육지원을 확대한다.
보건지소 그린리모델링 사업확대로 군민 친화적 의료환경을 제공하고 진안군-전북대병원 공공임상교수제 협약으로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보건의료체계 기반확대로 군민건강 서비스를 증진한다.
광역 및 지방상수도 확대 공급 추진으로 군민 불편을 해소하고 인구감소 민관 공동대응을 실천하고 인구늘리기 시책 지원사업 확대로 주민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꿈을 실현하는 인재양성
진안 지혜의 숲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통한 생활문화시대를 정착하고 전세대 학습공간 모두배움터 조성사업 추진으로 지역교육발전 및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

진안사랑장학재단 장학급 사업을 확대하고 농촌학교 활성화를 위한 농촌유학 등 진안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으로 청년 지역정착을 유도하고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창업을 위한 기초 역량 교육과 실습을 강화한다.
젊은 농업인 인재양성 시범영농 지원사업 추진과 후계농업경영인 선정 지원으로 안정적인 정착 마련을 위한 청년정책 활성화 및 지원확대를 통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가고 싶고 찾고 싶은 휴양관광
용담댐 주변지역 친환경 활용계획 수립으로 댐 주변지역 활성화 기틀을 마련하고 지덕권 친환경 산림고원 조성사업, 진안고원 지방정원 및 군립 자연휴양림 조성 기반을 마련해 용담호 주변 및 산림자원을 연계한 토탈관광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안고원형 융복합 치유관광 콘텐츠 및 상품개발로 건강·힐링 추구와 체류 목적형 관광지를 조성하고, 마이스테이 조성 및 마이산 4色 에너지 충전소 조성 등으로 가고 싶고 찾고 싶은 치유힐링 관광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웅치전적지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맞춤형 지역축제 추진으로 진안고원 브랜드 및 지역홍보를 강화한다.
전국규모 체육대회 및 전지훈련팀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 문화축제 및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관광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군민에게 신뢰받는 소통행정
공약이행평가 군민배심원단 운영으로 공약에 대한 군민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성화로 지방재정에 대한 주민 전문성을 향상하는 등 분야별 다양한 계층의 군정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관광지·맛집·체험 등을 연계한 입체적 홍보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유튜버를 활용한 진안홍보영상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마을회관 와이파이 및 정책홍보 서비스를 구축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홍보로 군민과 양방향 소통을 추진한다.
부서 내 갈등 및 업무 조정 창구를 운영하고 일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적극행정 문화 정착으로 효율적 조직운영과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춘성 진안군수/ 인터뷰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입니다”전춘성 군수는 꺾이지 않는 마음과 도전정신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진안 성공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현재 대한민국은 인구, 경제, 문화 등의 거점화, 수도권 집중화가 심화되면서 지방소멸을 알리는 적색 경고등이 여기저기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더 나은 진안을 만들어 가기 위해 스스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천하며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다 보면 반드시 결실을 거둘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춘성 군수는 “향후 몇 년이 진안의 운명을 바꿀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며 “개신창래의 자세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진안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데 전 군민의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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