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형 교육복지 성과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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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형 교육복지 성과 으뜸
  • 이옥수 기자
  • 승인 2023.01.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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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출신 대학생들은 올해부터 전 학년 전 학기 등록금의 절반(본인부담금)을 반값등록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지난해 11월28일 이사회를 통해 그동안 조성한 장학기금으로 올해부터 대학교 반값등록금을 전 학년 전 학기로 확대해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2017년 반값등록금 지원이 대학교 1학년만을 대상으로 지원된 이후 올해부터 대학교 전 학년에 대해 1~2학기를 모두 지원하게 됨에 따라 반값등록금의 완전한 실현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근농인재육성재단은 지난 2017년 대학교 1학년 반값등록금 지원을 시작으로 2018~2019년에는 1~2학년, 2020년에는 1~3학년, 2021년에는 1~4학년에 대해 1학기 반값등록금을 확대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1~3학년은 1학기, 4~6학년에 대해서는 2학기까지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해 왔다. 

또 대학교 비진학 취업·창업 학원비 지원에 대해서도 기존에는 학원비 3개월 분에 대한 반값을 100만원 내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학원비 1년 분의 반값을 200만원 내로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해 대학생 반값등록금에 대한 형평성을 고려해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근농인재육성재단은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육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 2004년 설립됐다.

부안군이 3억원의 군비를 출연해 근농인재육성재단의 전신인 ‘부안군애향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재단의 기초를 세웠다. 
이후 부안 향우인 근농 김병호 회장이 고향의 후배를 위해 10억원 상당의 거액을 기탁한 것을 계기로 부안군 장학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고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향우는 물론 군민, 기관, 공무원, 단체, 기업 등이 한마음 한 뜻으로 CMS 정기후원과 일시기탁을 통해 근농인재육성재단 장학사업의 최종 성과물인 반값등록금의 완전한 실현을 이루게 됐다. 

부안군 인구 유입을 위해 지난 2020년 처음으로 도입된 다자녀 장학금은 셋째 이상 자녀 중 신입생만 지원하던 것을 지난해부터 대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지원하게 됐고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예체능 등 특기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특기장학금, 학교장 추천을 통해 귀감이 될 만한 동아리에 지원되는 고등학교 봉사활동 장학금 또한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근농인재육성재단은 124억원의 군 출연금을 기반으로 총 168억원의 안정적인 장학기금을 마련해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7410명의 학생들에게 66억49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성과를 거둬 명실상부 지역인재 육성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부터 지급하는 반값등록금은 매월 일정액을 기부해 주는 정기후원회원과 일시 기탁금 등 값지고 소중한 후원금과 근농인재육성재단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168억원의 기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근농인재육성재단 관계자는 “대학교 전 학년 전 학기 반값등록금 지원은 지역인재 육성에 관심을 갖고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개인과 기업, 정기후원회원들의 후원 덕분”이며 “앞으로도 재단 설립 목적과 기부해 주신 모든 분들의 뜻에 따라 적재적소에 필요한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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