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용단, 작은 불티 화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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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용단, 작은 불티 화재 주의!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12.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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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 소방행정팀장 임승현

 

현대의 건축물 고층화로 요즘 공사 현장에는 많은 배선과 단열재들을 볼 수 있다. 
또한, 겨울철 한파가 찾아오며 현장 직원들의 보온과 공사 일정을 맞추기 위해 불을 지피는 등 위험 요소들이 늘고 있다. 

건축공사장 작업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증가함에 따라 소방서에서는 용접 작업과 관련해 화재 예방을 강조하고 있다.
공사장 화재의 원인을 살펴보면 용접 작업, 관계자 등의 화기 취급 시 현장 감독 소홀, 공사 현장 가연물질 제거 조치 미이행, 작업 시 부주의 등이 있다.
특히 용접 작업 중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용접 시 발생하는 불티 온도는 약 1600~3천℃의 고온으로 크기가 작아 멀리까지 날아갈 수 있다. 
특히 가연물이 많은 공사 현장에서는 삽시간에 화재가 번지기에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단열재에 붙은 불티는 천천히 발화하기 때문에 뒤늦게 발견해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건축공사장의 사고 방지 대책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은 작업자의 안전의식 준수이다. 작업자는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개인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둘째, 용접 작업 전 작업 장소의 해당 부서장과 안전관리자에게 사전 통보한다. 용접 장소에는 용접 불티 등을 받는 불꽃받이, 방염시트 같은 소화 용품과 소화기를 사전에 비치해야 한다.
셋째, 용접 작업 중 가연성ㆍ폭발성ㆍ유독가스 존재나 산소 결핍 여부를 지속해서 검사해야 한다. 용접가스 실린더나 전기동력원 등은 밀폐 공간 외부의 안전한 곳에 배치한다.
넷째, 용접 작업 후 용접 불씨가 살아남아 화재를 일으킬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작업장 주변에 불씨가 남아 있는지 30분 이상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 사고는 작은 방심에서 시작된다. 
공사 현장 관계자들은 언제나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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