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예방하는 습관으로 안전한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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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예방하는 습관으로 안전한 겨울나기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12.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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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 소방행정팀장 임승현

 

아침, 저녁으로 뼈를 스치는 차가운 기운이 추운 겨울이 다가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맘때쯤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각종 사고 중에서 바로 ‘불’이다. 불조심은 어느 계절이나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지만 겨울철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화재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에 대응하여 화재예방 분위기 확산에 나서고 있으며, 또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특정소방대상물 화재안전관리 강화 ▲시설물 내 화재 위험요인 제거 ▲상시적 화재취약요인 제거 ▲범도민 화재안전 홍보활동 ▲지역 맞춤형 화재안전대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청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화재발생 건수는 총 36,267건으로 겨울철인 1월이 3,847건(10.6%)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그다음으로 4월에 3,603건(9.9%), 2월 3,500건(9.7%), 12월 3,453건(9.5%) 순으로 발생해, 겨울철 화재 발생빈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발화요인별 화재현황을 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6,875건으로 전체 화재의 46.5%를 차지하여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는 전기적 요인 9,472건(26.1%), 기계적 요인 4,038건(11.1%)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가 겨울철에 집중되어 있고, 화재의 대부분이 ‘부주의’, 또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하여 발생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첫째, 겨울철에 많이 사용하게 되는 난방기구는 사용 전 제품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동시에 여러 난방기구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사용 후에는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둘째, 콘센트를 문어발식으로 사용하지 말고,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뽑아야 한다. 
셋째, 난방기구 주변에는 가연물을 비치하지 말아야 한다. 
넷째, 가정 내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감지기)을 설치하여 화재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스레인지 사용 전에는 환기를 실시하고, 사용 후에는 가스밸브를 꼭 잠가야 한다.
미리 준비해 두면 근심할 게 없다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사자성어를 기억하자. 우리 주변의 위험요소를 다시 한번 점검하여 화재 예방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실천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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