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인 ‘고누’를 주제로 한 전국 공모전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전국 최초의 전통놀이 전용공간인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우리놀이터 마루달은 제3회 ‘오늘하루 우리놀이’ 전국공모전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 10점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그 결과 공모전에는 ‘고누’놀이를 주제로 호박고누, 줄고누, 나홀로고누, 참고누 형태에 자유롭게 그리거나 꾸민 작품 총 105건이 접수됐다.
우리놀이터 마루달은 전주 풍남문의 고누 흔적을 바탕으로 고누에 대한 인식과 저변 확대를 위해 이번 공모전의 주제로 선정했다.
전당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작품의 창의성 ▲주제 표현력 ▲완성도 등을 고려, ▲전주시장상에 ‘신비한 숲속 고누놀이’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상에 ‘우주고누’ ▲최우수상에 ‘숲에 왕 고누’(저학년), ‘한옥고누’(고학년) 등 총 10명을 선발했다.
임승한(조형미술학박사) 심사위원장은 “앞으로 이러한 의미깊은 공모전이 좀 더 많은 홍보와 예산을 확보, 더욱 많은 청소년과 아동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전통놀이의 재미와 가치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통놀이를 생활 문화로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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