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무형유산 창의공방 입주' 도록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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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무형유산 창의공방 입주' 도록 발간
  • 송미숙 기자
  • 승인 2022.11.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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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2022년도 <무형유산 창의공방 입주(레지던시)> 사업의 결과물을 공개하는 도록을 발간한다.

  <창의공방>은 전통 기술의 가치를 확산하고, 전승자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입주(레지던시, Residency) 프로그램으로 매년 초 공고를 통해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를 모집한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이수자들은 국립무형유산원에 일정기간 머물며 교육과 자문을 받고, 재료비를 지원받아 개인 및 협업으로 창작품을 완성해야 한다.

 올해는 ▲누비장 ‘이순협’, ‘최미정’, ▲매듭장 ‘허희진’, ▲사기장 ‘이솔찬’, ▲염색장 ‘정찬희’ 총 5명의 이수자가 참가해, 3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서로 교류하며 개인작품 10종, 협업작품 3종으로 총 13종의 창작품을 완성했다.

 2022년 <무형유산 창의공방>의 주제는 “PRO-POSE(전문가의 제안)”로  ‘전문가’라는 의미의 ‘Pro’와 ‘제안하다’라는 의미의 ‘Pose’를 합성해 무형유산 전문가가 제안하는 삶의 방식과 그 속에 함께하는 작품을 제작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이를 통해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로서 전통적 요소, 한국적 정서를 현대에 새롭게 선보이고자 한다.

 참가자별로는 누비장 이수자 이순협이 전통 의복을 본래 쓰임에서 확장해 공간을 장식할 수 있는 작품을 기획했고, 최미정 이수자는 전통과 현대의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전통공예품인 방장(房帳)(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찬기를 막기 위해 방안에 치는 휘장)에 전주 한옥마을의 경관을 담아 누비장의 가치를 다채롭게 표현했다.

 매듭장 이수자 허희진은 장식성이 강한 매듭이 독자적 작품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오브제로 제작하였고, 사기장 이수자 이솔찬과 염색장 이수자 정찬희는 젊은 전승자로 현 시대에서 어떻게 전통을 해석하고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찰을 담은 작품을 제시하였다.

 

 2022년 <무형유산 창의공방 입주(레지던시)>의 활동상과 창작품이 소개된 도록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www.iha.go.kr)’에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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