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음주하고 한숨 잔 후 운전하다간 큰 화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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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음주하고 한숨 잔 후 운전하다간 큰 화 부른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11.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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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김남규

 

흔히 잘못된 의학 상식에 술 마시고 한숨 자면 운전해도 괜찮겠지 하는 생각을 하다가는 본인뿐 아니라 다른 여러 사람까지 인명을 다치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음주 후 한잠 자고나면 체내 알코올이 소화되는 것이 아니라 통념과는 달리 흡수와 분해 속도가 오히려 크게 느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실험시 체중별로 음주 후 알코올을 섭취하게 한 뒤 4시간 동안 잠을 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호흡 중 알코올 농도를 비교했는데 의외로 놀랄만한 것은 잠을 잔 쪽이 내쉰 숨 속의 알코올 농도가 자지 않은 사람의 약 두 배가 잔재해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잠을 자는 동안 알코올을 흡수하는 장의 움직임과 분해하는 간의 활동이 약해졌음이 밝혀졌다.
또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체내에서 알코올이 분해된 뒤 적어도 3시간 동안은 운전 능력이 평소보다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음주 후에 한숨 자면 괜찮겠지’ 하고 운전을 하다가는 큰 코 다침으로 한잔이라도 음주를 했을 때는 운전대를 아예 잡지 않는 것이 우리 모두를 위한 안전 브레크임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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