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힐링 캠핑 앞서 일산화탄소 중독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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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힐링 캠핑 앞서 일산화탄소 중독 주의하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11.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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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김덕형

 

캠핑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연과 낭만을 사계절 내내 즐기기 위해 캠핑장을 찾는 사람들의 열기는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추세이다. 하지만 늦가을과 겨울철 캠핑에는 난방기구나 조리기구에 의한 가스 중독사도 종종 발생하고 있어 사용에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최근 모 지역 가족휴양 캠핑장에서 숯 화덕을 사용한뒤 텐트안에 넣고 잠을 자다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일이 발생한바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전기시설을 갖춘 오토캠핑장이 아닌 노지 야영장인데 캠퍼들은 추위를 피하기 위해 텐트 내부에 가스나 난로, 화로 등 난방기구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야영 텐트는 구조상 비가 내리거나 텐트 외부에 눈이라도 쌓이게 된다면 공기 순환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데 이처럼 밀폐된 공간에서의 가스난로나 화로 같은 화기 사용은 가스 중독은 몰론 화재발생의 위험성이 상존하게 된다. 텐트 안은 바람이 통하지 않는 밀폐된 공간이고 산소를 연소기키는 방식이다보니 일산화 탄소나 불완전 연소 가스가 텐트 내부에 축적되면서 가스 중독 위험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캠핑시에 주로 사용되는 것이 가스를 연료로 한 랜턴 등 가스버너인데 휴대가 간편하고 부피가 적어 선호하는 추세이지만 가스연소 기구에 의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캠핑을 즐기기에 앞서 올바른 가스버너 사용법을 다시한번 상기해 봐야 할 것이다. 화덕이나 가스 난로를 텐트 내부에 두고 잠을 자는 것은 자살행위와 다를바 없기 때문에 실외에서 사용하는 기본중 기본이리라 또한 야외로 캠핑을 떠나기 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던 가스 연소기구는 반드시 제대로 작동되는지 가스 누출이 되지 않는지 확인도 해볼 필요가 있다. 늦가을 및 겨울철 야영시에는 질식과 화재 예방을 위해 화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의 지름길이겠으나 계절별 요인으로 난로 등 화기를 사용해야 한다면 가스 중독 예방은 명심 또 명심해야 할 것이다. 차제에 캠핑장 내 응급사태에 대응할 전문 관리요원 또는 구조사가 배치되어 비상시 즉각 조치 등 안전대책이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어 있으면 한다. 추워 지는 계절 캠핑은 생명과 직결된 여러 요인들이 많은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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