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효도대상 시상식’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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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효도대상 시상식’을 축하합니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11.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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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효도대상 시상식’이 10회째를 맞았다. 
‘효’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로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중추적인 기둥이다. 

사실 효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게 옛스럽기도 하고 지금의 젊은이들에게는 진심으로 다가오지 못하는 영역일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늙고 병들어 이 세상을 하직한다. 따라서 유치원 교육부터 어르신을 공경하고 부모에 효를 다하는 참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핵가족시대 자신만 알고 이웃에 배려가 없는 세상을 살면서 사회적 화합과 소통이 있겠는가. 이런 핵가족시대에 더욱 더 이웃과 더불어사는 세상을 일깨워 참된 교육이 실천된다면 효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효도대상 수상자에게 무한한 축하를 드리며 한 사람의 효 문화정신이 지역사회를 밝게 이끌어가는 것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역시 노인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공교육은 물론이고 사회교육도 받지 못한 채 오로지 자식교육 때문에 허리 한 번 펴지 못하고 희생해 왔다. 
지금은 사회보장제도가 있다고 해도 부족한 게 너무 많다. 우리 내 부모들은 자신의 주린 배를 쥐고도 자식 입에 떡 하나 더 넣어주기 위해 희생만 강요했다. 지금에 와서는 당연히 사회보장 혜택을 받지 못해 헐벗고 부족한 생활을 이어가는 어르신을 볼 수 있다. 국가나 지자체는 다른 긴급한 예산 외 노인복지에 예산을 더 많이 투입해야 한다. 
향후 30년이 지나면 사회 분위기는 학력신장으로 직업의 귀천이 없어지고 무엇을 하든지 당당하고 소통이 되면서 선진국 같은 도·농간 격차는 없어질 것이다. 
경로효친사상이 무너지면 국가가 망하는 것이다. 부모가 없는 자식이 없고 후손이 없다. 삶의 지혜로 첨단기술보다 더 깊은 어르신의 손길을 기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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