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해방 이후 자아발견 시간 갖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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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해방 이후 자아발견 시간 갖아보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11.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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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김덕형

 

11월 17일은 수능시험일이다.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무엇보다 자녀의 수능 후 생활지도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시기가 도래하였다. 
매년 수능시험 이후 여기저기서 불거지는 일부 고3 청소년들의 일탈소식에 여간 마음이 졸이는 시기이기도 하다. 

수능시험을 치렀다고 고교 3년의 학창시절이 끝난 것이 아님에도 일부 학생들은 마치 졸업이라도 한 듯이 일탈적 행위를 하며 허송세월을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졸업때까지는 앞으로도 몇 개월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미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들의 경우 사실상 교육당국의 생활지도 사각지대에 놓일 확률이 많다. 
수능시험을 치르고 난 일부 수험생들은 심리적으로 허탈감과 해방감에 젖어 자칫 음주나 폭주, 유흥업소 출입 등 일탈행위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수능시험의 긴장감 해방과 연말 분위기속에 편승하여 탈선의 길로 빠져들기 쉬운때가 또한 바로 요즘이다. 
수능시험 후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청소년들이 수능시험 후에 아무렇게나 보내기 쉬운 자투리 시간을 그동안 못했던 취미생활에 할애하는 등 자기발전의 또다른 시간으로 활용하였으면 한다. 
수능이후 청소년지도는 말이나 구호보다 실천이 우선돼야 한다. 
따라서 무엇보다 각 가정과 학교 당국의 관심어린 애정과 지속적인 관심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졸업때까지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개인발전을 위한 다방면의 방안을 모색하여 수능이후 일부 청소년 탈선 예방은 물론 인성교육의 한 방편으로 삼아 청소년들의 장래 목표의식을 심어 주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학생들 또한 수능시험이 끝났다고 배우고 익히고 공부하는 것이 끝난 것이 아니며 수능시험 이후부터가 청소년들로서는 새로운 학습이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학생 본연의 모습과 생활로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고교시절을 마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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