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이버 공격 슬기로운 대처만이 피해를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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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이버 공격 슬기로운 대처만이 피해를 막아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10.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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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김덕형

 

국내 정착 탈북민 3만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북한의 사이버공격 또한 맹렬해지면서 새로운 이슈로 등장하고 있어 탈북민과 주변인들의 주의를 당부하고자 한다. 
북한사회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은 다소 생소한 이야기이겠지만 북한사회 내부에서는 인터넷을 사용할수 없도록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어 외부 세계의 정보를 쉽사리 알지 못하도록 되어있다. 

반면 북한 내부에 수많은 프로그램 개발과 사이버 심리전, 해커를 담당하는 사이버특수부대를 양성하여 우리나라를 포함한 서방세계의 온갖 정보를 비밀리에 수집함과 동시에 사이버 공격을 가하는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언론에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북한 사이버전 담당 인원이 약6천명에 이르고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IP주소 또한 1천여개에 이른다고 하니 가히 그 규모를 짐작하고도 남을만 할 것이다. 
오래전 국내 군대 동창회 홈페이지에 침투해 이메일 주소 등 각종 정보를 탈취하였는가하면 은행 전산망을 무력화하고 언론사 자료를 삭제하고 홈페이지를 조작하는 등 이외에도 수많은 사이버공격을 가하는 가하면 최근에는 북한 추정 해킹 조직이 탈북민 관련 내용으로 위장한 이메일을 보내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한 후 악성코드가 포함된 파일을 설치하도록 해 교묘하게 정보를 빼내가는 사례도 발생한바 있어 남의 일로만 여겨서는 안될 것 같다. 
여기에 주요 타깃인 탈북민은 물론 국민들도 북한의 사이버공격에서 결코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은 괜한 노파심은 아닐것이다. 
최근 북한과의 화해무드가 수그러들면서 다시 탈북민을 포함한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한 해킹시도 등 사이버전 또한 더 잦을 것이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인터넷 강국이라고 자부하지만 사이버공격이 횡행할 경우 사회적 갈등과 혼란도 피할수 없다. 
무엇보다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메일이 수신되는 경우 메일안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하여 연결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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