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전주 대변혁 의지, 구호에 그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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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전주 대변혁 의지, 구호에 그치지 말아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10.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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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마다 민선8기 취임 100일을 맞아 저마다의 희망정책을 발표하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전주의 대변혁을 위해 우범기 전주시장 또한 과감한 혁신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으로 기념회견을 가졌다. 
나름 빛나는 전주발전을 위해 각오를 다지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우선 전주-완주 통합문제이다. 연이은 통합 무산으로 동력이 상실되고 완주군과의 민심의 괴리가 생겼다. 그러나 또 다시 통합의 물꼬를 트기위해 재 엔진을 가동한다고 한다. 
여기에 전주공업단지 이전을 두고 지난 민선7기에는 미래지향적인 발상으로 완주지역으로 공업단지를 이전시키는 것을 고려했다. “통합이 되면 같은 지자체가 아닌가”라는 주장이다. 일리가 있다. 통합을 말하기 전 완주군이 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 
특히 통합시의 시장 자리를 두고 구체적인 언급이 필요하다. 통합시 전체 선거를 통해 결정한다든지 아니면 ‘양보 또는 결단’을 두고 매듭을 지어야 한다. 양 지자체의 기득권세력을 잠재우고 시민들에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통합을 주장하기 앞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번 우 시장의 미래청사진에 상당부문 동의한다. 즉 지역사회 지배구조와 토호세력에 굴하지 않고 장기적인 전주발전이 맞다면 과감히 앞서 나가겠다는 것이다. 
전주종합경기장, 대한방직 터 개발에 전통을 보존하면서 도심발전을 함께 열겠다는 것에 찬성이다. 
또한 천만 관광객이 찾는다는 한옥마을에 케이블카 설치는 시급함에도 과감히 추진하지 못했던 과거 전주시정책에 비해 진보된 정책으로 희망의 꿈을 꾸어 본다. 
도심의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용적률을 과감히 풀어야 한다는 우범기 시장의 부동산정책 또한 도심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서울시의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진 정책을 벤치마킹해 한옥마을을 잘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겸 고도화된 건축물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한다.  
내년 상반기 내 ‘전주 도시계획 조례’를 제정해 용적률 및 개발행위 기준 등을 완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도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전 분야에 걸쳐 지속적으로 규제 완화하겠다는 전주시정책을 응원하고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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