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11일 마이산 현지 제단에서 국태민안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마이산신제를 봉행했다.
마이산신제는 신라, 고려시대를 거쳐 거행된 국행제(國行祭)로 조선 후기까지 계속되다가 나라의 혼란으로 중단됐던 것을 1984년부터 재개해 매년 군민의 날 전날인 11일에 마이산 남부 은수사에 위치한 산신제단에서 거행되고 있다.
이날 제사에는 초헌관에 전춘성 진안군수를 비롯해 아헌관 김민규 군의회 의장, 종헌관에 전용태 전북도의원이 각각 맡아 마이산신제전위원 및 진안군민, 관광객 등 200여명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진행됐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전통 있는 마이산신제를 통해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군민의 피로감을 덜어줄 수 있기를 바라며, 모든 군민의 앞날에 안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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