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행복장터 매장, 행복은 매출순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개설된 전북 행복장터 매출실적이 전남에 이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장터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00곳에 개설돼 있다. 이중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가 3년 연속 부동의 매출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반면 광주대구고속도로 논공휴게소(대구 방향)가 매출이 제일 낮았다.
8개 권역 중에서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강원권(133억) 행복장터가 최근 3년간 누적 매출이 가장 높았고, 이어 충북(106억), 수도권(93억) 순이었다.
매출실적이 저조한 곳은 전남(10억), 전북(54억)이다.
전북권은 ▲정읍녹두장군휴게소 천안 방향(5억)·순천 방향(1억) ▲고창고인돌휴게소 서울 방향(4억)·목포 방향(5억) ▲덕유산휴게소 대전 방향(3억)·통영 방향(4억) ▲여산 천안 방향(2억),순천 방향(1억) ▲진안마이산휴게소 익산 방향(1억)·장수 방향(7천만원) ▲강천산 광주 방향(6억), 대구 방향(7억원) ▲군산휴게소(3억) ▲이서휴게소(6억) ▲지리산휴게소(1억) ▲오수휴게소 1억여원이다.
2015년부터 개설된 행복장터는 도로공사가 휴게소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면 해당 지자체에서 건물을 짓고 수수료율과 임대료를 면제받고 운영하는 매장이다.
그러나 파격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1호 매장인 평사휴게소 행복장터가 판매실적이 부진해 2020년 문을 닫았고, 곧이어 곡성휴게소, 경산휴게소, 현풍휴게소, 황간휴게소도 결국 폐업했다.
김수흥 의원은 “행복장터는 지역 농산물을 소비자와 직거래를 통해 농민에게는 소득을, 지자체엔 지역특산물을 알리는 행복배달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행복장터가 경영난에 시달리지 않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자체와 공사의 맞춤형 지원책 등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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