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9.6% 의사증원 찬성... 지역의사제 찬성은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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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9.6% 의사증원 찬성... 지역의사제 찬성은 70.7%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10.0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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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의사수 부족하다 61.6% 부족한 분야는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65.2%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이 의사인력 증원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신입생 선발시 비수도권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일해야하는 지역의사를 별도 정원으로 뽑는데 찬성하는 국민도 70%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티브릿지 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지난 9월 21일~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보건현안 관련 조사’에서 응답자의 61.6%가 현재 우리나라의 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매우 부족하다는 의견이 28.5%, 부족하다 33.1%를 차지했다. 이어 적당하다 24%, 모른다 7.1%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의사 수가 많다는 응답은 5.1%, 매우 많다는 2.2%에 불과했다. 
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 619명을 대상으로 어떤 분야가 부족한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5.2%가 외과 등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분야를 꼽았다. 
다음으로 치매 등 노인성질환 및 노인요양 13.6%, 코로나19 등 감염병은 9.1%를 차지했다. 필수의료를 선택한 사람을 연령별,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30대(74.7%), 40대(74%), 서울(74%)에서 가장 높았다. 
의사인력 증원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9.6%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모름 17.1%, 반대는 13.3%로 나타났다. 찬성-반대간 격차는 56.3%로 찬성의견이 우세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0월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이 진행한 의사인력 증원 여론조사 당시 찬성 64.9% 보다 5% 가량 증가한 수치다. 
연령·지역별 모든 계층에서 의사증원 찬성의견이 우세했는데, 지역별로는 강원·제주(75.6%), 인천·경기(73.3%), 광주·전라(71.5%) 순으로 찬성비율이 높았다. 연령별 찬성응답은 40대(80.3%)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30대(72.1%)와 50대(72%) 순이었다.
한편, 의대 신입생 선발시 의사면허 취득 후 비수도권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일해야하는 지역의사를 별도 정원으로 뽑는 ‘지역의사제’ 도입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0.7%가 찬성해,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했다. 반대는 16.8%에 그쳤다. 
연령별 찬성 비율은 40대(75.5%)와 50대(74.4%)가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80.1%)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은 부산·울산·경남(73.8%), 인천·경기(71.2%), 광주·전라(70.7%) 순이다. 
김원이 의원은 “이번 대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의사증원에 찬성하는 여론이 우세하며, 지역의사제 찬성의견도 압도적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 전화자동응답(ARS)(무선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응답률은 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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