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 전지훈련 팀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최근 여러 지자체가 대회 유치경쟁에 뛰어들면서 스포츠 마케팅 시장이 과열되자 최영일 순창군수가 차별화된 전략을 세웠다.
이는 타 지자체에서 전국대회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순창만의 스포츠 마케팅 전략으로 기존 순창군이 추진하던 국내 전지훈련팀 유치에서 해외 팀 유치까지 대상을 확대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최 군수의 마케팅 전략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22일 코리안컵 국제 소프트테니스대회를 마친 필리핀 국가대표 전지훈련 팀 20여명이 순창을 찾아 15일간의 일정으로 훈련에 돌입했다.
순창군청, 순창제일고 선수들과도 교류전을 펼치면서 전지훈련의 효과를 톡톡히 본 필리핀 선수들은 앞으로 동남아 국가들과 연계해 순창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김종신 순창군 스포츠마케팅팀장은 “아직은 초보적인 수준이지만 앞으로도 해외 전지훈련 유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순창을 세계에 알리는 데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순창군은 야구와 소프트테니스 등 해마다 40여 개의 크고 작은 대회와 50개 이상의 전지훈련 팀이 유치되면서 해마다 수백억의 경제효과를 올리며 지역 내 실핏줄 경제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영일 군수는 공약을 통해 지역 내 학교체육에서 육성 중인 역도와 소프트테니스 여자 실업팀 창단을 약속해 앞으로 순창군의 스포츠 마케팅이 질과 양 모든 면에서 탄탄한 기반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체육계 안팎에서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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