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호남 군현 군적부 고증 학술대회 순창군립도서관서 열려
상태바
조선시대 호남 군현 군적부 고증 학술대회 순창군립도서관서 열려
  • 이세웅 기자
  • 승인 2022.09.20 1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과 순창군 문화자원활용추진위원회(위원장 강병문)는 오는 23일 순창군립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조선시대 호남 군현 군적부 고증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서경대학교 이복규 명예교수가 경주순창설씨대종회장인 설명환 선생이 소장한 목판본 군적부(軍籍簿)를 발견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금번 학술대회는 강병문 순창군 문화자원활용추진위원장의 개회사와 최영일 순창군수, 신정이 순창군의회 의장의 축사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아울러 설명환 경주순창설씨대종회장이 ‘호남지역 군적부의 입수와 발견 경위’를 주제로 기조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복규 서경대학교 명예교수가 ‘새로 발견된 호남지역 군적부에 대하여’를, 이상훈 육군박물관 부관장이 ‘조선 후기 지방군 운용과 군적부의 작성’을 발표한다. 조영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17∼18세기 전라도 군영의 연령과 체격’, 김현영 前 국사편찬위원회 연구편찬정보화실장은 ‘군역 관련 고문서를 통해 본 조선 후기 군역 파악 방식의 변화’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한다. 아울러 김경록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원이 ‘호남 군적부를 통해 본 조선 후기 군사 변화와 군사 정책’, 조용진 前 서울교육대 미술교육과 교수는 ‘호남 군적부 파기의 형질 인류학적인 분석’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한편 토론에는 김철배 임실군청 학예연구사, 강신엽 前 육군박물관 부관장, 오창현 목포대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 전경목 한국학중앙연구원 前 부원장, 김만호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나선다.
최영일 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조선시대 호남 지역의 군적부 자료로는 처음으로 학계에 소개되는 것인 만큼 앞으로 조선시대 병무행정과 생활사를 이해하고 고찰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다양한 연구자들이 순창을 찾아와 연구성과를 축적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