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천년한지관이 오는 9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 달여간 ‘전주역 문화정거장’에서 한지 설치 미술 작품‘기로(岐路)’를 선보인다.
전주천년한지관이 올모스트 올웨이즈와 함께 기획한 이번 전시는 전주의 시간 속으로 출발하는 ‘전주특급열차 JTX’와 함께 운영된다.
‘기로(岐路)’는 전주한지를 활용한 설치 미술 작품 전시로, 한지가 지니는 예술적·조형적·본질적 가치를 전달하는 데 주안을 뒀다.
아울러 한지를 켜켜이 배치해 고유의 질감과 빛의 투과성을 여러 깊이감으로 표현하고, 수록지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시각적 접근에 촉각을 더해 관람객들의 오각을 자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미애 전주천년한지관 책임연구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주한지가 다양한 표현과 콘텐츠 제작에 응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과거, 현재, 미래의 시공간을 관통하는 전주의 재미난 이야기 속에서 전주한지의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전주특급열차 입장권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현장 예매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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