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장시간 차량 공회전 득보다 실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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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장시간 차량 공회전 득보다 실많아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09.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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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김덕형

 

뜨거운 뙤약볕에 주차해둔 차량 내 공기를 시원하게 하기 위해 자동차 시동을 걸어놓은채 공회전을 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야말로 찜통 같은 자동차 실내온도를 무시하고 선뜻 운전석에 앉아 자동차를 운전하기에는 곤혹일터이다. 

당연 무더운 차량내부 공기 순환을 위해 출발전 무더운 공기를 식히기 위해 시동을 건 상태에서 상당시간 차량 공회전을 하면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이웃간 다툼이 종종 발생하거나 일부 노후화된 차량의 공회전으로 인해 내뿜는 매캐한 매연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 문제까지 파급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하게 된다. 
여기에 언론을 통해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자동차 배기가스를 거론하고 있는 현실에서 언론 보도자료에 따르면 예를 들어 1,500cc급 자동차를 5분동안 공회전을 시킬 경우 휘발유는 110cc가 소모되고 이산화탄소가 250g배출된다고 한다. 결코 차량 공회전을 가볍게 여길일이 아닌 듯 싶다.
물론 차량 운전 전에는 워밍업이 반드시 필요하기는 하다. 
가솔린차량의 경우에 여름철 차량예열을 위한 공회전은 1분 정도면 충분하다고 한다. 
고유가 시대에 이러한 점들을 차량운전자는 한번쯤 유념하여 소음이나 환경오염을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무더운 여름철 차량 공회전 시 이웃과 우리사회를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 
무리한 차량 공회전 자제로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감소시켜 맑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함은 물론 그렇지않아도 무더운 여름철에 무리한 차량 공회전으로 이웃간 얼굴을 붉히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무리한 차량 공회전 자제는 지금 이순간에도 길바닥에 줄줄 흐르고 있는 기름값을 아낄수 있는 재테크 수단도 될뿐만 아니라 후덥지근한 날씨에 내 이웃의 불쾌지수를 행복지수로 바꾸는 슬기로운 여름나기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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