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제249회 임시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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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제249회 임시회 개회
  • 송기문 기자
  • 승인 2022.08.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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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가 제249회 임시회를 23일부터 9월 1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제249회 임시회를 통해 2022년 제2회 추경예산안을 비롯해 김우민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아이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김경식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소상공인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15건의 부의안건 처리 및 현장방문, 17건 간담회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서 심의될 제2회 추경예산안은 제1회 추경 1조4773억2800만원 보다 3054억6500만원(20.7%)이 증액된 1조7827억9300만원이다.
이중 일반회계는 제1회‘추경예산 1조3324억5900만원보다 2903억5500만원(21.8%)이 증액된 1조6228억1400만원이며, 특별회계는 제1회 추경예산 1448억6900만원 보다 151억1000만원(10.4%)이 증액된 1599억7900만원으로 26일부터 각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확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최근 원자재 가격급등과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생활안정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예산을 최우선으로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23일 제1차 본회의장에서는 윤신애 의원이 대표 발의한‘군산사랑상품권 예산 국비 지원’ 건의안과 이한세 의원이 대표 발의한‘쌀값 하락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 촉구’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각 기관에 송부했다.
이어 서은식·박광일·김영자 의원의 5분 발언이 있었다.
서은식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11일 군산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가 시의 안일한 대응으로 피해를 키워 향후 재발 방지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저지대 침수 지역 개별 건물에 물의 진입을 차단하는 차수막 설치는 물론 건축허가시 체육시설 등과 같은 시설물을 설치할 때에는 홍수 시에 유수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으로 설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광일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2021년 2월 폐교된 서해대학교 부지가 최근 아파트 전문회사인 (모)건설에 205억원에 매각돼 아파트 건설이 예상되고 있어 군산의 자랑거리인 월명공원 도시경관과 현재 추진중인 월명산 전망대가 가려질 실정이라며 군산시는 아파트 건설이 시작되기 전에 하루빨리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자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는 지난 2012년 8월13일 폭우시 400mm이상의 집중호우의 무서움을 이미 한번 경험한 바 있으며, 그때 당시에도 군산시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갑작스런 집중호우여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으나, 시민들의 공동체 의식과 시의 항구적인 재해종합정비계획의 일환으로 경포천 확장과 옥회천 신설 재해위험지구 정비, 급격사지 정비, 우수저류조 설치 등 많은 사업에 수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군산시는 지난 10일과 11일 사이 총 256mm 강우량을 기록했고 최대시우량은 100mm, 주요피해지점 지속 2시간 강우량 검토 결과 50년 빈도를 상회하는 강우로 이는 방재목표에 따른 설계 강우량을 초과하는 강우가 발생해 어쩔 수 없었다는 상황이라고 핑계만 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일 의장은 “제9대 의회에서 처음 다루는 추경안 심사인 만큼, 현안 해결과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더욱 세심하고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꼭 필요한 곳에 소중한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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