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동상영상Ⅲ-수만마을 4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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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동상영상Ⅲ-수만마을 4계'전 개최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2.08.1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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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영상Ⅲ-수만마을 4계'전은 아름다운 풍경과 척박함을 딛고 소박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담아낸 전시이다. 우송미술관 레지던시와 동상면사무소가 협업해서 전문사진작가, 입주작가, 지역작가, 지역민 등 동상골을 애정으로 바라보았다. 
전국 8대오지로 천혜의 자연박물관이랄 수 있는 동상골의 빼어난 자연풍광과 생태자연환경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는 생생한 모습을 앵글에 담아 책자와 전시를 통해 널리 알리고자하는 목적과 자료로서의 가치에 의미를 두고 시작하였다. 이 릴레이 기획 사업은 동상골에 4개 마을(사봉, 대아, 수만, 신월)을 매년 1개 마을씩 선정하여 각 마을이 지닌 생생한 모습을 다양하면서도 집중적으로 담아내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2020년에는 사봉마을의 석산 개발에 반대하는 저항 의식에 주목해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2021년에는 대아댐 건설 100주년을 기념해서 대아마을을 담았다. 올해는 조선 후기 전라관찰사 이서구(李書九)의 예견처럼 물이 가득한 수만(水滿)마을의 생명감을 포착했다. 
폭포를 중심으로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 주변 식생이 어울려 경관이 수려한 위봉폭포를 촬영한 분이 많다. 위봉산성의 동문 쪽에 있는 위봉폭포는 높이가 60m이며, 2단으로 쏟아지는 물줄기는 완산 8경에 드는 절경으로 유명하다. 조선 후기 판소리 명창 권삼득(權三得, 1771~1841)이 수련했던 곳이기도 하다. 2021년에는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에 지정되었다. 또한 조선 숙종대에 세워진 위봉산성, 신라 서암대사가 설립한 위봉사, 고려초 선각된 마애석불,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학동교회 등 역사성 깊은 유산과 유적들이 자리한 마을이기도 하다.
전문사진작가 8명의 미학적 시선과 입주작가, 지역작가, 주민 등 24명의 애정 어린 시선이 격 없이 어울려 수만마을의 생생한 모습들을 녹여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기 위해 수고하신 연석산우송미술관 관계자 분들과 수만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작품으로 출품하여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동상면 문화예술의 소금같은 존재로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미술관으로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며 “끝으로 이번 전시회가 동상의 아름다운 모습을 다른 지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김희수 전라북도의회 의원은 “2020년에는 밤티마을의 석산 개발에 반대하는 장면들을 담은 <사봉마을 여름> 전, 2021년에는 한국최초 근대식 콘크리트 댐인 대야댐 100주년을 기념한 <대아마을 4계> 전에 많은 감동을 하였습니다. 올해는 동상골의 협곡 속에서 물이 가득해서 생명감 넘치는 고을의 풍광과 삶을 담아낼 <수만마을 4계>전에 기대가 큽니다.” “무더운 여름 흐르는 땀의 무게를 이기고 출품한 모든 분께 존경과 축하를 드리고, 행사 준비를 위해 힘쓴 관계자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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