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필동인, 제4회 순수필문학상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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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필동인, 제4회 순수필문학상 공모
  • 송미숙 기자
  • 승인 2022.08.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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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왕성하게 창작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순수필동인(회장 전성권)은 우수한 작품과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4회 ‘순수필문학상’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시행하는 순수필문학상은 전국의 뛰어난 문학적 역량을 가진 우수한 작가를 발굴함으로써 한국 수필 문학의 질을 높이고 그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에는 신인·기성을 불문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작품의 주제는 자유이며, 모든 응모작은 과거에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품이어야 한다. 원고 분량은 200자 원고지 11~13매이며, 1인당 2편이다. 원고 접수 기간은 8월 15~9월 30일까지이며, 이메일(khj904@hanmail. net)로 작품을 접수한다.
응모자가 지켜야 할 점은 원고에 성명, 약력, 사진, 집 주소 등 본인의 신상정보를 넣으면 심사에서 제외된다. 이는 부정 심사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선정 시 결과 통보를 위해 원고 말미에 휴대전화번호만 기입하면 된다.
예심은 순수필 동인들이 나눠서 하고 본심은 중견 수필가가 한다.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당선자에게는 고급 상패와 함께 상금 300만 원을 수여한다. 단, 당선작이 없을 때는 가작을 선정 15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만약 당선작이 이미 잡지나 신문에 발표한 작품이거나 표절 의혹이 있으면 당선을 취소한다.        
당선자는 10월 말쯤 전화로 통보한다. 당선작은 2022년에 발간하는 《순수필 동인지》 5호에 작품을 게재하고 시상식은 11월 하순에 시행할 예정이다.
전성권 순수필동인 회장은 “회원 10명의 소규모 문학단체에서 문학상을 제정한 것은 수필의 품격을 높이고 오로지 우수 작품과 우수 작가 발굴이 목적”이라며 “지금까지 수필이 다른 장르에 비해 경시되어 왔고, 그 배경에는 아무나 수필을 쓸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수필은 아무나 쓸 수 없고, 진짜 순수필은 난이도가 굉장히 높다. 따라서 수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좋은 작품들을 많이 응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순수필문학상은 전북 부안의 라환희 씨의 수필 <우화>가, 제2회 수상자는 서울에 사는 장미숙 씨의 <초록의 도>가, 제3회 수상자는 경남 창녕의 문경희 씨의 수필 <씨, 내포하다>가 당선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순수필 동인들이 지난 7월 16일 오후 7시 전주 중화산동의 한 도서관에 모여 수필의 질적 제고를 위해 진지하게 합평회를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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