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다친 여객선원 119 인계
조업 중 다리 다친 선원 이송
조업 중 다리 다친 선원 이송
인천을 떠나 제주로 향하는 여객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11일 오전 0시38분께 부안군 상왕등도 남서쪽 33km 해상에서 여객선 A호(2만6546톤)에서 선원 B씨(25세·남)가 작업 중 눈을 다쳤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이에 앞서 어제(10일) 오전 11시 37분께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북쪽 1.8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C호(10톤)에서 선원 D씨(43세·남)가 작업 중 다리를 다쳐 해경이 긴급 이송해 119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119에 인계된 B씨와 D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당시 기상 악화로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출동한 경찰관들의 신속한 판단과 대응으로 안전하게 119에 인계할 수 있었다”며 “기상 악화 시에는 선박을 안전지역으로 대피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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