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수색 자살의심자 가족 품으로
상태바
신속 수색 자살의심자 가족 품으로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2.08.08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주경찰서 삼례파출소
부부싸움 중 농약 챙긴 가출자
수색 끝에 발견 안전하게 인계

완주경찰서(서장 박종삼) 삼례파출소는 부부싸움 중 화를 참지 못한 배우자가 농약을 소지한 채 자살하겠다며 불상지로 출타했다는 신고를 접수 즉각 근무자가 전원 출동해 60여분 동안 수색한 끝에 농약 흡입 전 발견해 가족의 품에 안전하게 인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상세불명의 이유로 언쟁이 시작되고 순간 격분한 나머지 집안에 있던 제초제를 몸에 지닌 채 “나 죽어버리겠다”는 말만 남기고 어디론가 출타 했다는 112신고를 접수한 삼례파출소에서는 사안의 중요성을 감지하고 발생장소를 중심으로 예상 동선을 빈틈없이 수색하던 중 대상 주민의 차량을 발견해 곧바로 접근 차량 내 대상자가 머물고 있음을 목격하고 동시에 가족에게도 연락 주거지까지 안전하게 이동 인계했다.

당시 현장 출동을 했던 삼례파출소 경위 문기영·이정현, 경장 이정환, 순경 박지웅 등은 가족이란 마음가짐으로 찰나의 시간에 해결해야 한다는 심정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삼례파출소 경찰관들에 의해 탈없이 가정으로 돌아온 대상자의 손을 잡은 가족들은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송태석 삼례소장은 “주민의 안전유지야 말로 치안 요소 중 가장 핵심이기에 소소한 곳에서부터 열정적 의지로 온 정성을 쏟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종삼 완주서장은 “현장에서 벌어지는 순간순간의 일들에 대해 좋은 긴장감 속 한치의 오차없는 대응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와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