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서장 김현철)는 여름철 자동차에 손소독제를 보관하면 화재나 화상의 위험이 있다며 사용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손소독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전주덕진소방서에서는 손소독제의 주성분은 불이 잘 붙는 에탄올이므로 여름철 온도가 높아지는 차량 내부에 손소독제를 보관하면 화재 발생의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여름철 복사열로 온도가 높아진 차량 내에서 손소독제가 담긴 플라스틱 용기는 에탄올의 증기압이 높아지며 터지게 될 수 있는데, 이때 내용물이 눈에 들어가면 각막이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손소독제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여름철 직사광선에 노출된 차량 내에 손소독제 보관하지 않기 ▲손에 바른 손소독제를 충분히 말린 후 화기를 사용하기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며, 눈에 들어간 경우 흐르는 물로 씻고 응급처치를 받기 ▲용기의 뚜껑을 잘 닫아 흘러나오지 않게 하기 등이다.
강남섭 방호구조과장은 “손소독제의 올바른 사용법 숙지로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코로나19 감염까지 예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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