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 방지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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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 방지 대책 추진
  • 신은승 기자
  • 승인 2022.08.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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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소방서, 소방특별조사
컨설팅 실시 시설 보수 진행

 

김제소방서(서장 전두표)는 잦은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으로 인한 소방시설 신뢰도 저하, 소방력 손실 등을 해소하기 위해 ‘非(비)화재경보 개선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非(비)화재경보는 실제로 화재가 아닌 소방시설의 결함이나 노후화, 습기, 먼지 등 내·외부 다양한 요인을 화재로 감지하는 것을 말한다. 건물내 사람이 없어도 화재 상황을 감지해 119로 자동으로 신고해주는 자동화재속보설비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비화재경보가 발생하는 경우는 소방력의 낭비와 소방시설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가짜 화재 신고가 만들어 지는 셈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김제시 관내에서 非(비)화재보로 소방차가 출동한 건수는 76개소 150회에 이른다. 발생원인을 분석해보면 기기오류와 습기, 먼지·분진 발생으로 인한 감지기 오작동이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김제소방서는 비화재경보 발생 대상 중 3회 이상 발생한 19개소(총 150회 중 53% 차지)를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와 화재안전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 중 13개 대상은 오작동이 발생한 감지기 교체 및 노후 선로 정비, 작업환경 개선 등으로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소방시설 보수를 진행했으며, 기타 소방설비 점검이나 리모델링 공사진행 중 발생한 대상에는 작업 전에 119상황실에 사전통보하고 안전조치 후 작업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전두표 서장은 “잦은 오작동은 소방시설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려 실제 화재가 발생해도 즉시 대피하지 않거나 초기 화재진화에 실패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평소 관리자가 관심을 가지고 작업환경에 맞는 감지기 설치 및 노후된 감지기 및 선로관리 등 관계자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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