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정미정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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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정미정 개인전 개최
  • 송미숙 기자
  • 승인 2022.07.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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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2022년 7월 27일(수) 부터 2022년 8월 1일(월)까지 ‘정미정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양화과 졸업하였으며 다양한 기획 초대 단체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8~2022 색채 미술학원 원장으로 활동하였으며 저서로는 아기펭두의 모험(글, 그림), 펭권 어린이 학교(그림), 엉뚱한 펭권 그림책(그림), 고구려의 아이(그림), 도도한 순례씨~꽃길만 걸어요(글, 그림) 등이 있다. 현재는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감성 뎃생, 아크릴화 출강), 한국미술협회 회원, 갤러리 빈 대표, 그린 날에 고문 등으로 활동 중이다.

<도도한 순례씨~ 꽃길만 걸어요>라는 주제로 모든 어머니의 이름을 대신하는 순례씨들에 이야기이다. 따뜻하고 포근한 품처럼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에게 꽃길만 걷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이러한 생각을 기반으로 원초적인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의 본질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작품에서 표출되는 자연에 대한 생명적 리듬은 추상화된 꽃의 형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표출은 작품에서 또 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상징성으로 작용한다. 자연물과 꽃의 생명력을 나타내는 추상적인 이미지를 통해 작가만의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변형 작품은 사람의 형상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작가의 특유 감각과 발상으로 형상화해 추상적 기법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우리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과 꽃의 이미지를 단순화된 인간의 형상과 만개한 꽃의 조형적 특징을 작가만의 미적 감각과 색채를 통해 접목시켜 감성적인 측면을 부각하고자 한다.
만개한 꽃에 단순화된 형태의 유동적인 흐름은 슬픔을 억제하고 환희와 기쁨, 감동으로 승화되어가는 인간 감정의 그 정적인 측면을 형상화한 것이다. 만개한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작품 속을 유영하고 있는 모습은 희노애락(喜怒哀樂)을 만끽하며 삶을 영위하고 있는 과정을 뜻한다. 만개한 꽃은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만개를 지나 시들어가는 모습은 우리의 유한한 인생의 과정으로 여기며 이를 순례씨라는 이름을 빌려 공감하고 겸허히 바라보고자 하는 것이다.
작가는 외적 아름다움보다는 내적인 아름다움의 가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추상적 이미지의 꽃을 표현하는 작업에 신념을 갖고 작업해왔다. 자연과 교감하면서 새로운 재료와 기법을 활용하며 발전적인 창작과정을 통해 자가만의 예술세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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