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쏘임 사고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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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쏘임 사고 주의보 발령!’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07.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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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 금암119안전센터 소방교 최재웅

 

최근 여름철 고온 현상 및 휴가철 등산, 휴양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벌 쏘임 사고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소방청은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벌 쏘임사고 주의보’란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 통계를 기반으로 발령인자 등을 분석하여 2단계(주의보?경보)로 운영하는 소방청의 벌 쏘임 사고 예보제를 말한다. ‘벌 쏘임사고 주의보’는 위험지수에 도달하면 주의보?경보를 발령하여 국민들에게 사전 경각심을 주기 위해 실시된다.

벌 쏘임 사고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여름철 벌쏘임 사고를 예방요령을 미래 숙지해 안전한 야외활동을 즐기도록 대비하자.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으로는, 흰색 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발표한 말벌 공격 성향 실험에 따르면 벌들은 검은색 > 갈색 > 빨간색 > 초록색 > 노란색 순서로 높은 공격 성향을 보인다고 한다.
두 번째, 탄산음료나 단 음료를 자제하는 것이다. 익히 알다시피 벌은 단 성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단 음료를 섭취하는 것으로도 벌을 유인하게 될 수도가 있다.
세 번째,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를 자제하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벌집을 발견하면 최대한 벌을 자극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만일 벌들의 공격을 받게 된다면 신속하게 그 자리를 피해야만 한다. 머리를 감싼 채 빠르게 20m 정도를 뛰어가면 대부분의 벌이 벌집으로 복귀한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씻어내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위험한 요인은 ‘과민성 쇼크’이다. 과민성 쇼크가 발생하면 1시간 이내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119에 신고하고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벌초 등 깊은 산속에서 활동해야 하는 경우라면 항히스타민제를 상비하는 것 또한 대비책이 될 수 있다.
점점 더워지는 여름,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만큼 벌 쏘임 구급 출동 또한 많아지는 요즘이다. 벌 쏘임 사고 방지요령과 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을 미리 숙지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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