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 나운지구대 순경 박치경
지난 8일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이 개장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입수할 수 있게 된 것이 3년 만인데다가 때이른 불볕더위를 피해 발길이 이어지면서 벌써부터 이른 휴가철 분위기로 출렁이고 있다.
군산 선유도해수욕장 해변은 여름철 최고 관광지로 호평을 이어가는 중이다. 해양스포츠 활성화와 해변 산책로·전망대 같은 이채로운 관광시설이 대폭 늘었다. 젊은층이 선호하면서 곳곳이 코로나19 해방구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로인한 안전불감증이 염려된다.
바위와 방파제 등 해변 인명 사고 발생 원인은 기초적인 안전 수칙을 무시하거나 음주 상태인 경우가 다수다.
사생활 침해 등 범죄 가능성은 더 넓어졌다.
기상이변에 영향이 큰 해변 손님맞이는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위험 요인에 대한 철저한 대응 관리가 해수욕장 정상화나 피서객 유치 숫자보다 앞서야 한다.
취객 문제와 성범죄, 산림 훼손과 같이 되풀이돼온 현안과 함께 현 시대에 걸맞은 치밀한 준비가 확보됐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할 때이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