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속에 도끼 들었다’ 늘 조심하고 다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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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속에 도끼 들었다’ 늘 조심하고 다짐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07.0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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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끝나고 각 지자체마다 인수위가 마련되어 활동하는 과정에서 자칫 권력을 남용하거나 ‘안하무인’격의 말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인생 막다른 길로 내몰리게 된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다. 무심코 던진 말에 상처받고 낙담하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같은 말이라도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나타내는지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말씨가 몸에 배어야 한다. 

앞으로 4년 동안 각 지역에서 주민들의 밥상을 풍족하게 하고 사회에서 냉대 받고 있는 소외층의 마음을 만져 헤아려 줘야 한다. 
정치인 특히 시장·군수 단체장은 말 한마디에 천지가 바뀌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이번 당선인의 말실수가 약이 되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말이란 한번 내뱉으면 주어 담지 못한다. 다시 생각해 보고 판단해 신중하게 말을 해도 실수덩어리인 것을 평소 자신의 생활환경에서 습관적으로 내제된 마음을 표현하게 되면 자신 뿐 아니라 주위에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다. 
평소 친분을 과시하거나 표시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툭툭 치고 어루만지고 쓰다듬으면서 친밀감을 나타내는 경우 매우 과격하게 친밀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자신의 뜻은 아니더라도 현대사회에서의 판단은 법적으로 번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체장을 바라보는 직원이나 의회 및 관계자들은 어렵고 부담스럽다. 사정이 이러할 때 부드럽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말씨는 오히려 자신을 존경받게 할 것이다. 늘 생각하고 잘 판단해 말 한마디에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도록 조심하고 조심해야 한다. 
과거에는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일도 지금은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을 생각하면서 오직 주민들의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활동에 적극 지원해 투명사회를 이끄는 일꾼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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