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SJ 협력펀드 지역경제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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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SJ 협력펀드 지역경제 살린다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06.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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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창업·벤처기업 지원 출자
매출 256%·고용 227% 성장
높은 수익률 달성 활성화 기여

전라북도가 창업·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출자한 ‘전북-효성-SJ 탄소성장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달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효성-SJ 탄소성장펀드는 비수도권 지방기업 투자가 주 목적인 지역 투자펀드로 지난 2016년 6월 전라북도가 효성그룹, SJ투자파트너스㈜와 협력 출자해 조성한 200억원 규모 펀드다.

또한, 전북도가 출자한 최초의 창업·벤처기업 지원 펀드이자, 현재까지 조성된 창업펀드 중에서도 최대 규모이다.
펀드는 총 18개사, 184억5000만 원을 투자(도내 12개사 120억원, 도외 6개사 64억5000만원)했는데, 전북도의 전략특화 산업분야인 탄소, 농생명 등 창업·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했다.
전북 소재 기업(본사)에 펀드 조성금액의 60%인 12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로 당초 결성조건인 투자기간(4년)보다 1년 빠르게 주목적대상 투자금 120억원을 소진했다.
▲의료·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인공지능·빅데이터·ICT플랫폼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해 성일하이텍, 제이아이테크, 씨아이이에프, 카이바이오텍, 나디안바이오, 더맘마 등 도내 기업 12개사에 120억원을 투자했다.
도내 투자기업은 투자 시점 대비 2021년 말 기준 매출액은 256%, 고용은 227% 성장하는 등의 괄목할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펀드 투자기업이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들어 탈세계화·인플레·경기침체 등 세계 중앙은행의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민간투자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나, 정부가 제2벤처 붐 확산의 마중물로 창업·벤처펀드 조성(5년, 4조7000억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출자하고 있어, 장기 투자(8년 이상)되는 창업·벤처기업 지원 펀드의 매력도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투자 이후에는 자금이 회수돼 재투자가 가능하며,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에 지속적인 자금이 투입돼 고용과 매출성장에 직접 기여하는 등 펀드 투자가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효성-SJ 탄소성장펀드의 성공이 도내 자체 투자생태계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 바란다”며 “성일하이텍㈜과 같은 기업의 자체적인 혁신에 의한 매출 성장과 가계 소득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고용 창출로 연결되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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