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A초등생, 징계 대신 심리치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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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A초등생, 징계 대신 심리치료 받는다
  • 문공주 기자
  • 승인 2022.06.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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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과 교사에 대한 폭언을 일삼아 최근 논란이 된 익산의 초등학생에게 교육당국이 징계나 처벌 대신 병원형 위(Wee)센터에서 심리치료를 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해당 초등학교 측은 A학생에 관해 단순 징계나 처벌보다는 심리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병원형 위(Wee)센터 입소를 결정했다.

병원형 위(Wee)센터는 정서·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위기 학생들에게 심리적인 전문치료와 대안교육을 동시에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센터 이용 대상자는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중 우울증 및 정서 불안 등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다.
학교는 A학생에게 심리치료 등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A학생의 부모 역시 학교 측의 위센터 입소 제안에 공감하고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교 5학년인 A학생은 지난달 30일 같은 반 학생을 발로 차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제지하는 담임교사에게 욕설하며 교사를 보호하기위해 영상을 찍은 같은 반 학생들에게 "강제전학을 가도 나중에 찾아와 보복을 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학생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아동학대로 신고하기도 했다.
A학생은 전 학교에서 학교폭력 문제로 지난달 20일 이 학교로 강제전학을 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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