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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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공모 선정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06.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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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전국 최초로 산악벽지 주민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도와 남원시는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시행하는 ‘산악용 친환경운송시스템 시범사업’ 공모에 남원시의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산악용 친환경운송시스템 시범사업은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역을 대상으로 자연환경의 인위적 개발 없이, 기존 교통인프라를 활용해 시범노선(L=1km) 건설을 통해 산악철도의 성능 및 안전성 검증을 위한 사업이다.

향후 남원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연구개발 검증을 위해 2026년까지 국가연구개발비 27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리산 일대 고기삼거리~고기댐 구간에 차량기지 및 검수고 건설, 차량(3량 1편성) 제작 등 시범노선(1km)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육모정~고기삼거리~정령치에 이르는 13km 구간에 총사업비 981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상용운영을 위한 실용화노선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업계획구간인 육모정~정령치는 그간 매 동절기 폭설과 결빙으로 인해 차량이 통제돼 지역주민의 이동 제약으로 많은 문제가 제기돼 왔었다.

지리산 친환경 전기 열차 도입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2019, 남원시)에 따르면 ‘지리산 친환경 전기 열차 사업’이 상용화될 경우 경제성(B/C) 1.69, 총 생산유발 효과 1,610억 원, 총 고용유발 효과 1,128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시범 및 실용화노선이 건설되면 지역거주민들의 교통이동권 확보뿐만 아니라, 지리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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