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규(사진) 전주시의회 의장이 오는 30일 24년 동안의 의정 생활을 마무리한다. 김 의장은 제6대 전주시의회를 시작으로 11대까지 무려 여섯 차례나 주민의 선택을 받아 의원 배지를 단 인물이다. 그는 20년 넘는 의원 생활 중 문화·예술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많은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도 받는다.
김 이장은 의원 생활 초창기인 20여년 전에는 문화 부서를 다들 기피했다. 하지만 척박한 환경에서도 문화발전을 위해 선택했고, 낙후된 북부권 개발을 위해 에코시티 개발과 학교 유치, 건지산과 오송제를 명품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
안타깝고 지금도 아쉽운 점은 “삼천동의 쓰레기 소각장 문제도 마찬가지다. 좀 더 멀리 내다보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 활동을 펼쳤어야 했는데, 시내 전체에 쓰레기 대란이 일어나 시민이 불편을 크게 겪었던 것은 24년 의정 생활을 되돌아볼 때 지금도 부끄러운 일이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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