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PEN한국본부 전북·충북지역 문학 교류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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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PEN한국본부 전북·충북지역 문학 교류 협약 체결
  • 송미숙 기자
  • 승인 2022.06.2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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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PEN한국본부 전북지역위원회(회장 이정숙)와 충북지역위원회(회장 이임선)가 지난18일 오전 11시 전주시 완산구 대성동 소재 전주치명자성지 세계평화의 전당에서 양 지역 회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교류협력을 통하여 문학의 발전과 문학창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기로 다짐했다.

 전북PEN 박철영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식전행사로 바이올린 연주자 강지수 씨와 피아노 연주자 구국희 씨의 앙상블 프레이즈에 이어 유미숙 교수(여원공연시낭송연구회)가 연출을 맡은 공연시 낭송에서 시낭송가 추명숙, 최미녀, 전명옥, 무용가 김나연, 가수 최형준 등이 참여해 이정숙의 수필 ‘마들가리 울언니’를 공연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국제PEN전북위원회 이정숙 회장은 인사말에서 “ 오늘 체결된 교류 협약서를 통해 앞으로 전북과 충북의 양 지역의 돈독한 관계 형성은 물론 문화예술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신의 임기가 끝나더라도 조력자가 되어서 확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용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은 축사에서 “코로나 비대면 아쉬움 속에서도 지역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한 물꼬를 터주신 전북PEN 이정숙 회장과 충북PEN 이임선 회장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북·충북 지역의 교류 협약식이 체결됐다. 전북·충북 양 지역은 각종 문학관련 사업 및 행사 교류를 상호 협력하여 추진하며, 문학이 추구하는 삶의 질 향상과 정서 함양을 위한 지역문화예술발전에 적극 동참하여 서로 우호 증진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 했다.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은 “두 지역이 가톨릭의 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상호 교류 협약을 체결한 것은 매우 성스러운 일이다. 이를 계기로 충북과 전북이 하나 되면 이것이 바로 소통의 예술이요, 상생의 종합예술이다”라고 축하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전북PEN문학 주최 다문화 가족 백일장 입상작 시상식도 열렸다. 금상에는 <나의 20대, 30대 이야기>를 쓴 중국인 종옥란이, 은상에는 <한국 생활에 정착한 이야기>를 쓴 베트남인 이지애와, <결혼이라는 도전>을 쓴 필리핀의 유경민, 동상에는 <한국 좋아요 필리핀 좋아요> 한세리, <재미 있는 유학생활> 중국의 유기, <한국 사람 한국 아줌마> 중국의 마수연 씨에게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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