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서장 김현철)에서는 심정지 발생 초기 최초 목격자에 의한 응급처치 시행률을 높이기 위해 응급처치 방법과 중요성을 적극 홍보에 나섰다.
지난해 발생한 전북소방본부 내 심정지 출동 2,815건 중 가정 내에서 발생한 심정지 출동은 1873건으로 이는 교통사고로 인한 심정지 출동 216건에 8.7배에 달해 일상에서 심정지 환자가 빈번하게 발생함을 보여준다.
심정지 환자 발생 시 1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생존율이 95% 이상이지만 심정지 골든타임 4분이 넘어가면 생존율이 25% 이하로 낮아져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실시가 더욱더 중요해진다.
이에 전주덕진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시행률 제고를 통해 심정지 소생율을 향상하기 위해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에 나선다. 소방서에서는 ▲응급처치교육 영상·장비 대여 서비스 운영 ▲비대면 교육(ZOOM·유튜브라이브) 활성화 추진 ▲노인 도움인력 대상 응급처치교실 운영 ▲자동심장충격기 의무설치 기관 교육 실시 ▲주요 다중이용시설, 대학교 및 관공서 등 홍보 ▲응급처치 집중 홍보기간 확대 운영 등으로 도민에게 심폐소생술 실시의 중요성과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심정지 환자를 소생케 해 ‘하트세이버’를 수여한 금암119안전센터 이진 대원은 “심정지 환자 발생시 즉시 보호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소생률이 크게 증가한다”라며 “내 가족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을 꼭 숙지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현철 서장은 “심정지 환자의 대부분은 가정, 직장 등 우리 주변에서 발생해 내 가족과 내 동료를 살리기 위해 실시되어야 하는 만큼 심폐소생술에 큰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라며 “소방서에서는 도민이 어려움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와 교육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덕진소방서에서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에 관한 문의는 유선전화(063-250-423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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