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야외.대면 활동 관심 급상승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관광.여행’에 대한 관심이 사회.문화.예술보다 더 먼저 더 크게 상승하고 있다. 그 근본은 실외.대면.이동 등의 활동으로 탈출하는 것이다.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 연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7개월간(‘21년 11월~’22년 5월) 1만 5854명을 대상으로 여가활동 관심도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관광.여행이 다른 모든 분야보다 20%p 이상 앞섰다.
작년 이맘때에 비해 관심이 늘었다는 비율은 5월 기준으로 △관광·여행(61%)이 가장 높았고, △운동·스포츠(40%), △사회교류( 36%), △문화예술(34%) 순으로 조사됐다.
‘관광·여행’은 우리 국민이 가장 원하는 여가활동이다. 2021년 11월 조사 시작 이래 모든 여가활동 중 관심도가 제일 높았고 가장 먼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세부 활동 항목별로 △국내여행 33.2% △해외여행 20.2%로 관광·여행 분야가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걷기·속보·조깅하기(18.6%) △영상 콘텐츠 시청(18.5%) △드라이브(13.7%) △산책·걷기(13.6%) △게임(13.3%) △등산(12.3%) △영화(관) 관람(11.4%) △소풍·피크닉(10.7%) 순으로 톱10에 들었다.
관광·여행분야는 1, 2위 외에도 5위 드라이브, 10위 소풍·피크닉 등 4개가 톱 10에 랭크돼 가장 많았다. 톱10 중 7개 항목이 야외활동이며 그 대부분은 ‘걷기’가 활동의 핵심이라는 특징도 있다.
걷기.속보.조깅하기, 등산 직접 하기, 산책.걷기, 소풍.피크닉이 해당된다. 여기에 △국내여행 △해외여행에도 걷기 활동이 수반됨을 감안하면 톱10 중 걷기와 직간접으로 관계된 항목이 6개에 달했다.
인사이트 측은 여가활동 관심도는 3~5월 사이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점에서 사적 모임 인원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영향이 컸다. 야외활동에 적합한 날씨와 5월 가정의 달, 6월 연휴를 앞둔 계절적 특성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그 동안의 실내·비대면·정적활동에서 벗어나 야외·대면·동적 활동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우리 국민의 여가활동 최애 아이템인 관광·여행이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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