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여가활동 ‘관광.여행’이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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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여가활동 ‘관광.여행’이 압도적 1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2.06.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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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야외.대면 활동 관심 급상승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관광.여행’에 대한 관심이 사회.문화.예술보다 더 먼저 더 크게 상승하고 있다. 그 근본은 실외.대면.이동 등의 활동으로 탈출하는 것이다.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 연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7개월간(‘21년 11월~’22년 5월) 1만 5854명을 대상으로 여가활동 관심도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관광.여행이 다른 모든 분야보다 20%p 이상 앞섰다.

이 기간 여가활동 관심도는 코로나 방역조치에 따라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방역조치가 강화된 작년 12월 최저점을 찍고 횡보하다 3월부터 반등했다. 거리두기 해제 직후인 5월에는 일제히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이맘때에 비해 관심이 늘었다는 비율은 5월 기준으로 △관광·여행(61%)이 가장 높았고, △운동·스포츠(40%), △사회교류( 36%), △문화예술(34%) 순으로 조사됐다.
‘관광·여행’은 우리 국민이 가장 원하는 여가활동이다. 2021년 11월 조사 시작 이래 모든 여가활동 중 관심도가 제일 높았고 가장 먼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5월에는 처음으로 60%선을 돌파해 2위 ‘운동·스포츠’를 20%p 이상 앞서며 차이를 더 크게 벌렸다. ‘사회교류’에 대한 관심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5월 들어 처음 ‘문화예술’을 앞질렀는데, 이는 ‘사적 모임 제한 완화’의 효과다.
세부 활동 항목별로 △국내여행 33.2% △해외여행 20.2%로 관광·여행 분야가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걷기·속보·조깅하기(18.6%) △영상 콘텐츠 시청(18.5%) △드라이브(13.7%) △산책·걷기(13.6%) △게임(13.3%) △등산(12.3%) △영화(관) 관람(11.4%) △소풍·피크닉(10.7%) 순으로 톱10에 들었다.
관광·여행분야는 1, 2위 외에도 5위 드라이브, 10위 소풍·피크닉 등 4개가 톱 10에 랭크돼 가장 많았다. 톱10 중 7개 항목이 야외활동이며 그 대부분은 ‘걷기’가 활동의 핵심이라는 특징도 있다. 
걷기.속보.조깅하기, 등산 직접 하기, 산책.걷기, 소풍.피크닉이 해당된다. 여기에 △국내여행 △해외여행에도 걷기 활동이 수반됨을 감안하면 톱10 중 걷기와 직간접으로 관계된 항목이 6개에 달했다.
인사이트 측은 여가활동 관심도는 3~5월 사이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점에서 사적 모임 인원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영향이 컸다. 야외활동에 적합한 날씨와 5월 가정의 달, 6월 연휴를 앞둔 계절적 특성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그 동안의 실내·비대면·정적활동에서 벗어나 야외·대면·동적 활동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우리 국민의 여가활동 최애 아이템인 관광·여행이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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